하이닉스 "청주를 낸드 생산 1번지로 육성"

청주(충북)=김진형 기자 2008.08.28 09:00
글자크기

300mm 전용 청주 3공장 준공..웨이퍼 가공능력 월 50만장 체제 구축

하이닉스반도체가 청주에 낸드플래시 전용 300mm(12인치)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공장인 300mm 라인을 세 개 갖추게 됐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28일 청주에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시작돼 1년 4개월여 만에 복층 구조로 완공한 청주 제3공장은 1개의 팹(생산라인)과 15개 부대건물로 구성돼 있다. 팹은 6층으로 된 복층 구조물로 아래 3개층에는 M11 라인이 설치됐고 향후 위 3개 층에 또 하나의 생산라인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천의 M10 라인과 중국 우시의 HC2 라인에 이어 세번째 300mm 라인을 갖추게 됨에 따라 하이닉스의 300mm 생산능력은 현재 월 30만장 이상에서 추가로 월 20만장 이상을 확장해 총 월산 50만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하이닉스 최초의 낸드플래시 전용 300mm 라인으로 건설된 청주 제3공장 중 먼저 가동에 들어간 M11라인은 오는 9월부터 월 4만장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40나노급 초미세 공정으로 16기가비트(Gb), 32기가비트(Gb) 등 대용량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청주 제3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청주사업장을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 1번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하이닉스는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의 R&D투자, 전략적 제휴 확대 및 상생의 협력 증진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청주 3공장 전경.▲하이닉스 청주 3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