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의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51.9, 전문가 예상치는 53이었다. 국제유가가 7월 중순부터 급락세로 돌아서자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풀이됐다.
신용평가사인 S&P는 미국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가 지난 2분기중 전분기에 비해 2.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집값 하락률 6.8%보다 완화된 것이다.
미국의 20대 주요 대도시 집값(S&P/케이스실러 20지수)은 지난 6월 일년전에 비해 15.9% 하락했다. 예상치는 16.2% 하락이었다. 월간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었지만 이 역시 예상보다는 나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17달러대로 반등했다. 유로에 대해 1% 넘게 폭등한 달러화를 바탕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으로 북상하고 있고, 러시아가 그루지야내 친러 자치공화국의 독립을 공식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로 방향을 잡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0.6% 하락한 1.4662달러, 엔/달러 환율은 0.5% 오른 109.80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