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국립대학의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부산대의 연간 성과급 격차가 1884만원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는 단과대별로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프리미어'로 선정하고 이들 가운데 계열별 각 1명씩을 '베스트 프리미어' 교수로 선정해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전국 40개 국립대의 교수간 성과급 연간 평균격차는 2005년 61만4631원, 2006년 148만9817원, 2007년 166만1792원 등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성과급 예산 476억7300만원 가운데 74%인 352억원은 대학의 직급별 교원수 및 지급단가 비율에 따라 일괄 지급하고, 나머지 124억원(26%)은 대학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교부된다.
성과급 실적평가에 따른 차등지급률은 2006년 20%에서 지난해 23%, 올해 26% 등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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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지난해 대학별 성과급 시행실적과 교수업적평가 등을 반영해 대학을 상·중·하로 분류, 대학소요액의 100%, 77.7%, 54.1%로 나눠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상' 등급을 받은 대학은 강원대, 경인교대, 공주대, 부경대, 부산대, 진주산업대 등 6곳이며, '중' 등급은 경북대, 목포대, 창원대, 군산대, 전북대, 충북대, 서울대, 진주교대, 안동대, 서울산업대 등 10곳이다. '하' 등급은 충남대, 한경대,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순천대 등 나머지 24곳이다.
교과부는 "성과급 차등지급을 통해 대학내 자율적인 교육·연구 업적중심의 문화가 조성됐다"며 "대학이 지속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