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버냉키 연설 전...선물 오름세

안정준 기자 2008.08.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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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지수선물은 일단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전 8시 25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85포인트 오른 1만1493을 , S&P500지수 선물은 10.20포인트 뛴 1285.700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도 14.75포인트 상승한 1922.00을 기록중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융안정성에 관한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버냉키가 중대하고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에서 버냉키는 주택시장 붕괴로부터 미국 경제를 지키기 위해 FRB가 직접 나설 수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도 했었다.



롭 카넬 ING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설에서 버냉키가 금융 정책이나 패니매ㆍ프래디맥과 관련, '극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중앙은행이 현재 금융위기에 대한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은 그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버냉키의 연설을 앞두고 엔/달러 환율은 1.3% 오른 109.81엔을, 유가 선물은 1.38달러 밀린 119.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보잉이 0.5% 상승하고 있으며 구글도 0.3% 오름세다. 한국 산업은행(KDB)이 인수 가능성을 밝힌 리먼브라더스는 0.9% 하락하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KDB)은 최근 신용투자관련 손실로 위기를 맞은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리먼 브라더스가 KDB, 중국 씨틱증권 등에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리먼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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