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소나기 맞지 마라"

머니투데이 방명호 머니투데이방송기자 2008.08.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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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펀더멘털 심리 없어 1500 붕괴

오늘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475아래로 떨어지며 3년여 만에 최저치를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5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8P 떨어진 1,496.91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1.68P 떨어진 483.4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한 달여만에 최저점을 경신하며 1477.55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1480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1년 4개월만의 일입니다.



역시 잠잠하다 싶으면 등장하는 미국의 신용 위기 고조가 오늘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자금지원이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심리의 혼란이 계속되는 것이 우리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한 그루지아 사태로 미국 등 서방세계와 러시아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국내의 부동산 경기둔화 등 내부적 요인도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선엽 국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후에 기관 매물 중심으로 지수하락을 이끈게 원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의 금융 불확실성이...."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20억원 순매도 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97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924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500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주가가 추가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외국인이 계속팔고 있는 점에서 매수는 미루고, 주가 상승을 이끌 주도주가 부상할 때까지 기다리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4분기가 되면 반등할 가능성이 남아있는상황이기 때문에 반등 구간에서 손절의 타이밍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소나기는 피하고,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며, 쉬는 것도 투자라는 격언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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