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살아날때까지 기다려야"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8.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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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코스피지수가 장중 1500선을 이탈,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의 하락세를 부추겼던 고유가 등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최근의 증시하락의 원인을 꼬집기가 어려운 상황. 전문가들은 최근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증시가 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증시하락을 이끌만한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단기적으로 반등한 증시가 실속 없이 무너지면서 증시 자체가 기진맥진한 상태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증시가 1500선 밑으로 하락한건 언더슈팅이 분명한데, 과연 어떤 계기로 증시가 돌아설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문제는 당분간 증시 반등에 필요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지수가 1500선을 이탈했지만 투매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유가도 내리고 환율도 오르는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을 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에선 잠시 기간을 두고 증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측면에선 여전히 매력이 있는 만큼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관심도를 높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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