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5만원 추석알바… 가자! 백화점으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08.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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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대학생·주부 등 2만여명 모집

한가위가 성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추석명절이 예년보다 10일가량 빨리 찾아오면서 어느 때보다 손발이 모자란다. 1~2주간 반짝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의 추석 아르바이트가 안성맞춤이다.

유통업계는 주부 아르바이트도 환영한다. 대학생들의 개학으로 인력을 수급하기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친절한데다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배송직원을 선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9월13일까지 '추석선물 특별행사'를 열고 행사기간 중 상품적재, 운반 및 배송, 배송명단 전산입력, 전화번호 및 주소확인, 상품포장, 진열 등에 필요한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국 24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총 1만1000여명을 수급할 예정이다. 본점은 2000명, 잠실점과 영등포점 등 기타점포는 약 300~500명 수준이다.

아르바이트 접수 기간은 점포 별로 다르다. 점별 소요인원 만큼 선착순으로 모집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채용 관련 사이트나 매장에 별도로 마련된 접수처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력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구비, 간단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치게 된다. 일급 4만5000원(식비는 별도).



롯데마트도 추석 행사기간 동안 점포별로 10여명씩 총 600명 가량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10% 가량 늘렸다. 점포별로 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은 해당 점포에 추가 문의하면 된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이마트도 100여개 점포에서 각각 10명 내외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다. 지난 18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평균 일당은 4만원 초반대로 각 점포 업무팀에 문의하면 된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백화점은 매장 관리에 7개 점포별로 120명 가량의 매장 지원 인력을 뽑는다. 물류센터 배송인력 500여명을 포함해 채용규모는 1200~1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내달 10일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본격 투입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부터 본사를 비롯해 각 점포별(명품관/수원점/천안점/타임월드/진주점 총 5개 점포, 콩코스/동백점 제외)로 20~40명 내외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 채용규모는 160여명 수준. 일당은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시간 근무 기준으로 4~5만원이며,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도 이달 말에서 9월 초까지 약 1600~1700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상시 모집한다. 홈에버는 점포 별로 100~150여명의 인력을 확보, 35개 매장에서 5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70개 매장에서 점포별로 20~30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이미 채용했다.



이 밖에 그랜드백화점 (2,205원 ▲35 +1.61%)도 지점별로 공고를 내고 총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도 선물배송, 사은품 증정 등에 필요한 임시 인력을 55명 뽑는다.

롯데마트 인사팀 남궁명 담당자는 "설 명절과 달리 추석은 대학생들이 학기 중이라 아르바이트 모집이 쉽지는 않다"며 "빠른 인력 확보를 위해 8월 하순부터 인력 모집을 할 예정이고 점포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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