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추징금 40억원 내라"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8.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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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세무조사 결과…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

'포털 길들이기'라는 논란을 낳았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세무조사 결과 40억원 상당의 추징금이 결정됐다.

다음 (34,900원 ▼400 -1.13%)커뮤니케이션은 20일 공시를 통해 서울지방국세청 서초세무서로부터 40억4246만5910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지난 5월부터 시작돼 당초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후 특별 세무조사로 변경되면서 두 차례나 연장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세무조사를 받았던 야후코리아의 세무조사는 한 달여만에 끝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내 상장 기업이 아닌 야후코리아는 추징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별 탈 없이 세무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다음의 경우 시기상으로 촛불집회가 한창이었던 6월에 세무조사가 연장돼 '다음 아고라'를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 2004년에도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13억8000여만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던 NHN도 14억8000여만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다음은 8월 31일까지 해당 추징금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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