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문국현 대표 체포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8.20 18:11
글자크기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0일 문국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문 대표는 지난 4월24일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으며 검찰은 사건 수사를 위해 문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18대 총선 과정에서 지난 5월 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게 비례대표 2번 공천을 주는 대가로 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의 경우 '회기 중에는 체포할 수 없다'는 '불체포특권'이 있어 검찰이 문 대표를 체포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회 동의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영장 발부 여부는 이달 말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문 대표가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