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7월 원외처방조제약은 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09억원에 비해 36.3%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217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약 실적을 기록해 전년도 169억원에 비해 28.2% 늘었다.
반면, SK케미칼은 7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도에 비해 31.8%나 줄었다. SK케미칼은 파스류(트라스트 패치) 비급여전환과 은행잎제제(기넥신) 급여제한, 혈압약(스카드정) 보험약가 삭감 등 정부의 약가인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부광약품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도에 비해 3.4%, 대웅제약은 7.6%, 중외제약은 8.0% 늘어나는데 그쳐 평균 성장률을 하회했다.
대형 제약사의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매출액이 큰 의약품의 제네릭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영업력이 좋은 대형제약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67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 원외처방조제액 증가가 주춤 한 것은 올 상반기에 정부가 단행한 일부 품목의 약가 인하 및 급여범위 축소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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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영역군별 점유율은 순환계, 소화기계, 항생제, 근골격계, 호흡기계 순이었다. 항혈전제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원외처방조제액이 31.6%,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고혈압치료제가 17.2%, 고지혈증치료제가 1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