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파크센터 매각 1350억 확보

더벨 정호창 기자 2008.08.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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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미분양 오핏그텔 111실 전량매각…PF 연대보증 족쇄 벗을듯

이 기사는 08월18일(15: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성지건설 (671원 ▲116 +20.9%)이 여의도 파크센터의 미분양세대 일괄 매각에 성공해 현금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성지건설은 지난 14일 조인스랜드PM과 여의도 파크센터 미분양 오피스텔 111실을 13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계약금 납입이 완료됐으며 잔금 완납은 9월29일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각대금은 건물 시공시 시행사와 연대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1200억원 상환에 쓰일 예정"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그동안 회사 운영에 발목을 잡아 온 큰 걸림돌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메리어트 여의도 파크센터'는 세계적 호텔 체인인메리어트 호텔의 입주와 평당 분양가격이 국내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건물 규모는 최고 34층 빌딩 2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오피스텔은 100.64~391.08㎡(30~118평형) 246실이다. B동 2층~14층에는 6성급의 메리어트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공사 시행은 리앤리에셋이 맡았고, 성지건설은 이 건물의 시공을 담당했다.

성지건설은 세간의 화려한 주목과는 달리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공사비 회수에 고충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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