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5,320원 ▲20 +0.38%)그룹은 상반기 그룹 전계열사(해외법인 포함) 경영실적을 합산한 결과 매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 세전이익 93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운, 조선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해운, 조선, 엔진, 에너지 등 각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 시설 투자, 신규시장 개척, 해외영업력 강화 등 시의적절한 투자도 고성장을 견인했다.
STX팬오션은 상반기 매출이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136% 급증했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선 STX조선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333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7억원의 29배인 774억원을 기록했다.
STX그룹내 엔진메이커인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호조세를 보였다. STX엔진은 상반기 영업이익 911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고, 대형 선박 엔진을 비롯한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중공업은 상반기 61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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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관계자는 "조선 해운 경기 호황을 토대로 각 계열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와 4대 사업분야에서의 균형성장 추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5조원, 경상이익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