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에 향후 5년간 2조원 투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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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 동반성장 통한 경제활성화 추진...소외층 요금감면도

KT (41,800원 ▲100 +0.24%)는 10월 상용화 예정인 인터넷TV(IPTV)에 오는 2012년까지 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IPTV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IPTV를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14일 여의도 KT 미디어센터를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KT IPTV사업추진전략'을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KT는 우선 국가경제 활성화라는 정부정책방향에 발맞춰 콘텐츠, 인프라 등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자, 방송통신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콘텐츠 지원 사업에 5000억 원 이상을, 인프라고도화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단말산업 지원에도 4500억 원 이상을, 관련연구개발 지원에도 2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IPTV 상용화 이후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 네트워크'(INN)사업을 추진하고, 해외동포용 IPTV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아울러 이용자 복지 향상을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IPTV 요금감면을 추진하고, 무료 셋톱박스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IPTV서비스 커버리지를 전국 97%까지 확대함으로써 IPTV의 보편적인 시청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IPTV는 유관산업 전체에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격차 해소, 교육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국가 성장의 전략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어 "IPTV가 이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선 최소 200만~300만 명 단위의 최소 가입자가 요구된다"며 "스카이라이프 등 그동안의 사례를 교훈삼아 범국가적 성장전략 관점에서 성장저해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육성방안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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