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모건스탠리도 ARS 70억불 재매입 합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8.1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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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메릴린치 UBS에 이어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경매방식채권(ARS) 70억달러어치를 재매입하기로 관계당국과 협의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J.P모건이일반 개인고객과 비영리법인, 중소기업으로부터 유동화가 불가능해진 ARS 전부를 11월12일까지 재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역시 12월11일까지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미 손실을 입고 ARS를 처분한 투자자들에게도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쿠오모총장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J.P모건이 2500만달러, 모건스탠리가 3500만달러의 벌금을 뉴욕주와 북미 증권 관리자협회(NASAA)에 납부할 것이라고 쿠오모총장은 밝혔다.

쿠오모총장은 "금융업계는 자신들이 일부 책임이 있는 문제들을 풀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실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주초 모건스탠리는 고객들로부터 45억달러어치의 ARS를 재매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재매입할 ARS는 총 7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씨티 메릴린치와 UBS 역시 ARS 재매입과 벌금납부에 합의한바 있다.
재매입 규모는 가변적이지만 씨티그룹 70억달러, 메릴린치 120억달러, UBS는 1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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