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시장, 악화 계속..주택압류 전년比 55%↑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8.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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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압류신청이 55% 증가하는 등 미국의 주택시장 악화가 거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압류정보 제공업체 리얼트랙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주택 압류신청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압류신청은 총 27만2171건으로 전월에 비해서도 8% 늘어났다. 이는 사상 최고인 5월의 27만3001건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주택 가격은 2001년 이후 최대인 15.8%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 압류 처분 역시 184% 급증했다. 이는 2005년 1월 리얼트랙이 관련 자료를 제공한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올해 1~7월 은행권의 주택압류는 77만5244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약44만5000건과 2006년의 22만4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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