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달러강세.."증시 반등 기대"-교보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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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4일 유가하락과 달러강세의 동시효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 조정시 저평가된 유가하락 및 환율상승 수혜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주상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 매도세의 둔화는 유가하락과 달러강세 현상과 무관치 않다"며 "유가하락과 달러강세의 긍정적 영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선진국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 감소가 전망되면서 약 한달 만에 22%나 하락했는데 이는 유가의 거품이 빠지면서 투기적 자금도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주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원유시장으로부터 유출된 자금은 달러화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초래했고, 달러화 강세는 다시 원유 및 상품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을 더욱 촉진시켜 추가적인 유가하락을 야기했다는 설명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유가하락은 우리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소비심리 개선 및 경상수지 개선효과를 통해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의 강세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우리나라 수출과 수출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도 있으나 유가가 하락하면 경기가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상승의 경기부양효과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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