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는 13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각각 60%, 24% 급감한 수치다.
중국에서 '길드워'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엔씨소프트의 중국 로열티 수익도 줄었다. 길드워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던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더나인'이 지난 1분기에 지불한 로열티는 22억5000만원이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전반적인 '수입원'이 고갈된 것도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된 '아이온'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 향배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여러 요소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시리즈가 일본, 대만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며 "견조한 매출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