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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일 신임 연세의료원장, “의료산업화 최선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8.13 10:10
송도에 전임상센터 설립…세계적 연구기관 지향
박창일 신임 연세의료원장(사진)이 “연세의료원을 진료 뿐만 아니라 연구와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연세의료원장 취임식에서다. 박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연세의료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이 되기 위하여는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수준도 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수한 연구진과 훌륭한 연구센터를 갖춰 마음껏 연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도자유경제 지역에는 국제규격에 맞는 전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국내 신약개발 활성화는 물론 외국신약개발업체의 전임상연구를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 의료산업화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노메디컬,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치료, 유전자 치료, 만성대사성질환연구, 암연구 등 연구가 상당부분 진행된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진료에 있어서는 아시아의 허브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원장은 “전문병원들과 전문클리닉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치밀한 질 관리를 통해 치료 성공률은 가장 높고 합병증 발생률은 가장 낮은, 가장 우수한 의료 기관이자 가장 안전한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신임원장 취임식은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600여 축하객들이 취임식 행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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