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때문에 5명중 1명 "귀향 포기"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8.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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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홈페이지 통해 총 2260명 설문조사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아 5명 중 1명이 귀향을 포기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8월1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총 2260명 중 응답자의 19.9%인 449명이 ‘고향에 다녀오지 못할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가 5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때는 응답자 중 16.2%인 365명이 ‘고향에 다녀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고향에 다녀오지 못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의 38.1%인 171명이 ‘연휴가 짧아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26.3%인 118명이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19.5%인 88명은 ‘직장이나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귀향 출발일은 37.7%(628명)가 추석 D-2일인 9월12일을 꼽았다. 33%는 549명이 추석 D-1일인 9월13일이라고 대답했다.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중 70%가 이틀간 집중적으로 고향 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석 1~2주전 휴일에 고향을 미리 방문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10%(167명)에 달했고 3.8%인 63명은 추석 연휴가 지난 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해 추석 선물비용은 96%인 2168명이 ‘작년 수준이나 작년보다 줄인다’고 답했고
‘작년 추석보다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4.1%(92명)에 그쳤다.

선물 비용은 10만~30만원 미만이 60%(1365명)를 차지했고 '1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 26.3%(595명)에 달했다.


이밖에 선물 구입 장소는 74.3%인 1680명이 ‘대형마트’라고 대답했다. 작년(71.7%)에 이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답한 사람도 8.6%인 194명에 달해 작년(7.1%)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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