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규제로 中경제 단기둔화-골드만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8.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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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베이징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파랄림픽)을 거치며 자극받는 게 아니고 오히려 단기간에 걸쳐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전했다.
중국 경제가 적어도 경기가 치러지는 2개월간은 규제 강화에 따라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올림픽은 오는 24일까지, 파랄림픽은 9월6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진다.

중국 정부는 교통량과 공해를 줄인다는 명목하에 건설, 공장 가동, 자동차 통행, 자원 채굴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규제가 집중된 지역은 베이징과 근처의 5개 성 및 도시라며 이 지역은 중국 전체 생산의 2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때문에 올림픽 규제로 8, 9월 중국의 실질 경제 활동은 생산이나 소비 모두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며 10월에는 다시 활기를 띄겠지만 하반기 전체로 보면 점진적인 경기둔화에 무게가 실린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올림픽이 경제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시는 대기 개선, 지하철 및 공항 공사, 체육 시설 건설 등에 700억달러 정도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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