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이끌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상승한 1029.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는 최근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의 달러 매수가 상당히 공격적"이라며 "이로 인해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공식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내 긴장감을 불어넣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단 개입에 나서더라도 과거보다는 그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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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전 9시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9.73엔, 유로/달러는 1.49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