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1일부터 롯데멤버스 회원 중 현금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1000원 미만의 잔돈은 롯데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거스름 돈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자동 결제토록 하는 것.
동전 자동결제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들은 소액 동전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계산 시간도 1건당 5초가량 단축돼 고객 대기시간이 줄어든다.
유통업체에서도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10원 동전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양이 적어 환전 금액으로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마트 홍익표 재무부문장은 "동전 자동결제 서비스는 고객에게 계산시간 단축과, 동전을 소지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주고 동전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신세계 이마트는 이에 대해 "시스템 변경 등 제반 작업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