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패션리더에겐 불황도 비껴간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8.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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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현대증권은 7일 LG패션 (14,930원 ▲330 +2.26%)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LG패션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95억원과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3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나은채, 박소영 연구원은 "'라퓨마'가 70%, '헤지스'가 20% 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전체 외형성장을 견인해 2분기 매출액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수익성 위주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나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활동 강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마케팅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패션의 주가는 소비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1개월, 3개월간 코스피 대비 각각 6.1%, 19.9% 초과 상승했다.

현대증권은 "2008년 PER(주가수익배율)이 9.8배에 불과한 시장평균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양호한 성장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망 확대와 수익성 위주 전략에 힘입은 실적개선, 18%에 달하는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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