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말복, 폭염에서 지키는 중년 건강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8.06 20:08
글자크기
전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30∼35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한창이다.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는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부들이 더위에 지치기 쉬운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약재를 달여 만든 음료와 비타민이 풍부한 생과일 주스, 매실음료 등을 냉장고에 마련해 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남편과 자녀들의 건강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하기 쉬운 것이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 여름을 가장 힘들게 나는 사람들이 바로 중년 여성이다. 특히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이다. 확확 달아오르는 얼굴과 가만있어도 비 오듯이 흐르는 식은땀은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와 열대야는 짜증과 불면증까지 부채질해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중년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여름을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보낼 수 있을까. 닥터라인 수원점의 정두훈 원장은 중년여성들을 위해 여성 호르몬 요법과 웰빙주사를 권한다. 정두훈 원장은 “갱년기 증상을 힘들어하면서도 호르몬 요법에 대한 선입견과 거부감 때문에 치료받기를 꺼리는 중년 여성환자를 쉽게 만난다”며 “하지만 의사와 상담해 복용량을 정하고 검진 등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여성호르몬 요법은 장점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 홍조와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깨 결림, 관절통, 골다공증 악화 같은 신체적 불편이 있다. 또 성생활 무관심 기피와 짜증, 불안, 초조, 불면증, 우울함, 피로, 건망증, 변덕 같은 심리적 증상도 있다.



여성호르몬 요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면 훨씬 더 젊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게 정 원장의 얘기다. 닥터라인의 갱년기 치료는 여성호르몬 요법과 태반주사, 감초주사, 헥산주사, 회춘주사 등의 웰빙주사요법, 건강기능식품 복용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닥터라인 네트워크 전 지점에서는 노화속도를 조절해 중·장년층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더 오래 유지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웰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클리닉의 주요 치료는 성장호르몬 치료과 웰빙주사, 여성호르몬 치료, 남성 호르몬 치료 등으로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과 남성을 위한 것이다.

정두훈 원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를 겪는다”며 “남성들은 자존심 때문에 갱년기로 인한 불편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3개월마다 한 번씩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기만 해도 상당부분 개선된다”며 “남성도 갱년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