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첫 국내펀드 수익률 1위 등극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8.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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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 하락장서 발군

JP모간, 첫 국내펀드 수익률 1위 등극


JP모간자산운용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첫 출시한 국내주식형펀드가 수익률 1위에 등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 펀드의 1년 수익률은 -0.43%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 대비 13.21%p,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 대비 14.7%p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6월 JP모간자산운용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처음 선보인 내국인 전용 펀드로 불과 1년여만에 수익률 1위에 올랐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30개 내외 대형주 위주로 운용돼 개별 종목의 유동성 위험이나 시장위험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약세장에서 탁월한 수익률 방어 능력을 발휘해 순위가 급상승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1991년 이후 한국 전용 투자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기초로 위험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집중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하고 있다. 1971년 아시아 펀드를 출시한 이래 미래수익, 현금흐름, 자산가치를 기초로 상향식 분석방식을 사용해 높은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특히 글로벌 운용사가 보유한 지역 전문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강점으로 꼽힌다. 작년초 글로벌운송료에 관한 지역 전문가들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한진해운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역 펀드매니저와 국가별 스페셜리스트의 공동연구에 기반해 투자종목을 선정한다"며 "특히 오랜시간 축적해온 국가별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리서치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종목을 분석해 최고의 수익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 코리아 대표는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 펀드는 최근 이어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왔다"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선진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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