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개성관광 안전조치 강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8.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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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이 개성 관광의 안전 강화에 나섰다.

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개성관광 코스에 안전 요원이 추가로 배치했으며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관광객에게 관광 주의문을 나눠주고 있다.

우선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에 투입됐던 관광 조장들을 개성으로 전환 배치해 개성 관광 조장을 금강산 사고 전 7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관광버스 1대당 1명의 관광 조장이 탑승하던 것이 현재는 2~3명으로 늘어나, 관광객들에 대한 세밀한 안내가 가능해졌다.

또 박연폭포, 선죽교 등 개성의 주요관광지에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관광객에게 개성 관광에 따른 주의문을 배포하고 있다.



이 주의문에는 △정해진 관광구역을 임의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북측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은 삼가합니다 △사진 촬영은 정해진 구역에서만 가능합니다 등 총 8개의 주의사항이 정리돼 있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피격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개성 관광의 안전에 신경을 써왔다"며 "안전에 위험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개성 관광은 지난달 29일 283명, 30일 417명, 31일 304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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