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반전 "GDP 부진..침체 우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8.0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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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31일(현지시간) 오후 3시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센트(0.12%)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55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9%를 기록, 2% 이상 증가할 것이라던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 GDP수정치는 기존의 0.6%에서 -0.2%로 반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5년래 최대를 기록, 우려를 가중시켰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엔/달러 환율도 0.19%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7.91엔에 거래돼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이날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여건이 형성된 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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