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2월 IP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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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컨소시엄등 시범사업자로 선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TV(IP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 하나로, LG데이콤 등 3곳을 선정했다. 사업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31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을 통해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컨소시엄, 하나로컨소시엄, LG데이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총 30억원의 민관 매칭펀드로 국가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 콘텐츠를 IPTV를 통해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2월 각각 200가구씩 총 600여 시범가구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범사업은 교육콘텐츠나 지역정보 콘텐츠, 공공기관의 문화콘텐츠 등을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서울, 대전, 강원 지역 2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할 KT컨소시엄은 국가기록원, 대전시립합창단, 강원도청, KT, 큐빅스 등이 참여해 '다시보는 대한뉴스' '열린문화공연' '그린강원마켓'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과제비는 총 1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경기 충북 충남 지역 200가구와 4개 학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하나로텔레콤 컨소시엄은 교육청과 하나로미디어, 현대디지탈테크 티비스톰 등의 참여한다. 초중고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LG데이콤 컨소시엄은 대구광역시청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함께 대구, 충북지역의 관광, 특산물 등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경기 대구 충북 지역 200가구가 대상이다.


방통위는 IPTV를 통해 국가 공공기관이 구축한 공공서비스를 서비스함으로써 IPTV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범사업은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본서비스에는 서로 다른 IPTV 가입자라 하더라도 동일한 공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단말, 장비, 콘텐츠, 정보보호 등에 대한 표준 규격 및 가이드 제공을 통해 공공부문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방통융합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서비스와 고품질의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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