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가 이끄는 연합진보동맹(UPA) 정부는 좌파정당의 지지철회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의회에서 실시된 신임투표에서 과반수 신임을 얻었다"며 "이는 인도의 민간 핵협정 및 기타 경제개혁이 연립여당 내 공산당의 방해를 받지않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신임투표 통과는 미국과의 민간 핵협정이 비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아룬 메라 매니저는 해석했다. 이번 핵협정으로 인도는 서구와의 새로운 관걔형성을 통해 업계가 고급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자본재 업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승인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프라 프로젝트도 재개되고 보험업종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현재 26%에서 49%까지 상승할 것이란 언론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연금 개혁으로 민간 자산운용사가 연기금 운용 위임을 위해 경쟁에 나서고 외국기업의 투자도 허용될 예정이다.
아룬 메라 매니저는 "최근 인도 증시의 조정은 예상된 것으로 유가급등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하락세를 가속시켰다"며 "그 결과 대형 우량기업들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은행, 자동차, 일부 소매 등 경기순환 업종과 부동산 기업중 재무상태가 튼튼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