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어루만지면 고객이 좋아해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08.01 12:41
글자크기

[新CEO論]4. 감성CEO- ②

[미니인터뷰]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

"직원을 어루만지면 고객이 좋아해요"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은 틈만 나면 현장 직원들과 만나 건의사항이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고객 만족은 결국 직원 만족에서 나온다는 것이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회사 목표로 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완전 판매율 실현과 소비자불만 민원 제로화는 모두 직원 만족으로부터 나온다"며 "임직원이 회사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스킨십 경영'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의 접점을 만든다. 2004년부터 격월로 각 분야 실무자와 함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동부인미팅'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근처 카페에서 직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일도 많다.

지난 7월 초 열린 '호프데이'에서도 부서별 테이블을 돌며 직원들이 즉석에서 건의한 내용을 귀담아 들고 일선 업무나 영업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은 바로 시정토록 했다.



김 사장의 스킨십경영은 가족경영으로 확장된다.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CEO와 함께 등산하는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매월 진행하며 인간적 신뢰를 쌓고 있다. 그는 "스킨십경영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회사와 하나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의 내적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