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산업 강력매수, 예상밖 호실적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7.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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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목표가는 8만5000원으로 낮춰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의 실적 호조와 주가 하락으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올 들어 두드러진 자재가격 상승과 최근의 대출금리 상승 등 건설업 환경의 부정적 환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9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른 대형건설사와는 달리 국내 사업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주택경기침체와 함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분기 실적은 예상 외로 양호했다.

매출액 7305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0%, 17.0% 증가했다. 기성이 활발히 진행돼 매출액이 기대 이상이었으며, 국내 일부 재건축 준공현장에서 양호하게 원가정산이 이뤄져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반기말 미분양은 약 2900세대이며 지방 비중이 높아 다소 걱정되긴 하나 타 대형사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이며, 특히 대규모 자체사업인 해운대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률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동사의 주택사업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증권사는 밝혔다.

아울러 순차입금 또한 1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한 약 6000억원 수준이나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 정책변화가 규제완화 쪽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분양 및 차입금 관련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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