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수선물 상장은 내년1월 가능성"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7.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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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전문가들이 학수고대하는 중국의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은 내년 1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관영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5일 CICC(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에 있는 중국 금융선물 거래소에 지수선물이 상장되는 것은 올해안이 아니라 내년 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증시선진화의 방안으로 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요청하고 있으며, 개설 시기를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전망해왔지만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ICC의 소식통은 "CSI300지수선물의 상장 시기는 내년 1월의 세번째 금요일이 될 것이며 올11월이나 12월중 공식 오픈 시기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거래소나 선물회사 모두 상장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선물시장 상장으로 시장 안정성도 대폭 강화될 수 있다며 조기 상장을 요청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가 끝나면 언제든지 상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선물회사의 74% 정도가 최근 증권당국의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상황이다. 선물시장 도입에 따른 위험관리 기능 및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지수선물 도입은 이론적으로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헤지수단을 제공해 시장안정에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하이증시가 올들어 반토막 났지만 이같은 하락 위험을 헤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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