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3달러(1.8%) 내린 123.2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로써 지난 14일 배럴당 145.18달러로 마감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최근 9거래일중 7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4.8%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실제로 지난 4주간 미국의 자동차용 휘발유 수요는 하루평균 93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기존주택매매 지표는 전월대비 2.6% 감소해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바 있다.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는 다소 개선됐으나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원유선물시장에서는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