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중소형 LCD와 OLED를 포함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물과 현금을 포함해 이 합작사에 올 12월 30일까지 9385억원을 투자한다.
삼성SDI의 AM OLED 사업부문을 분할해 100% SDI 자회사로 신설 법인한 후 삼성전자의 중소형 LCD 사업부문과 합작해 새로운 법인을 신설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새 법인에 12월 31일자로 9385억원을 출자하고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자금력과 양산 능력이 업계 최초로 AM OLED 양산에 성공한 삼성SDI 기술력이 합작법인으로 만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며 후면광원장치(BLU)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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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는 LCD보다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로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 등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