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올스테이트, 프로그레시브 등 미국 자동차보험회사들은 올들어 급등한 유가에 혜택을 입은 거의 유일한 금융기관"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 사용이 줄어들면서 사고율도 급감한 때문이다.
미 운송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인들의 고속도로 이용 마일 수는 전년대비 14억 마일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전년비 4.3% 감소해 연방고속도로운영이 194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폭으로 줄었다.
트래벌러스그룹은 보험금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2분기 수익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는 올들어 4% 올랐으며 스테이트오토파이낸셜은 0.4% 상승했다. 머큐리제너럴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올스테이트는 모기지 관련 증권에 대규모 투자함에 따라 주가는 올들어 12%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같은기간 S&P 보헙업종 지수 하락률인 27% 보다는 선방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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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가를 제외한 금속 등 상품가격 상승은 자동차 보험업계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UBS의 브라이언 메러디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철강과 플라스틱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동차 보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