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는 지난해말에도 72명의 경제인 사면을 건의해 이중 7~8명이 사면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말 사면에서 제외된 나머지 경제인과 그 이후 형이 확정된 인사들이 건의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어 최근 독도 문제와 관련,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정치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경제 분야에서 일본과 협력할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열린 한일 경제인들간 모임에서 '한일 인력 교류'를 제안했다며 현재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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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또 기업가 정신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상속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가가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 하고 모험을 통해 일궈 놓은 사업을 대(代)를 이어 계속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올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상속세 폐지를 건의한 바 있다. 그는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