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17 거래일 연속 중외제약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중외제약의 주식 6만3993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지분은 지난달 말 3.67%에서 24일 현재 4.38%로 0.71%포인트 늘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외제약이 주력제품군에 대한 매출확대 주력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10월경 예정돼 있는 수액제제에 대한 약가 인상으로 매출증가와 수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외제약 측은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중외홀딩스가 인수한 바이오업체 크레아젠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외홀딩스의 자본이 투여돼 크레아젠의 항암제, 류마티스 치료제 등의 임상개발 및 상용화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차세대 항생제인 이미페넴의 미국과 유럽 수출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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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외제약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2만50원을 고점으로 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왔다. 중외제약의 지난 23일 종가는 1만5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