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소요기간 평균 4년, 1개월 늘어
-취업시험 준비 55.3만명으로 비경제활동인구의 10.3%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자 15~29세 청년층들이 졸업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1명은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졸(3년제 이하 포함) 청년층의 졸업소요기간은 평균 4년으로 지난해 3년 11개월에서 1개월 늘었다.
휴학도 늘었다. 재학 중 휴학경험이 있는 청년층은 38.3%(113만6000명)로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휴학 이유로는 ‘병역의무’가 가장 많았으나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도 16.8%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 536만명 중에서 취업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층은 55만3000명(10.3%)으로 지난해보다 2만4000명(0.04%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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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 공무원이 3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비중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고시 및 전문직은 2.2%포인트 높아진 14.0%였다. 여전히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는 청년들이 많은 셈이다.
졸업/중퇴 후 취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451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90만명 줄었고 이중 임금근로자는 438만3000명으로 6만6000명 감소했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3개월이내에 직장을 잡는 경우는 52.1%로 지난해보다 2.9%포인트 낮아졌다.
첫 일자리를 옮긴 경험이 있는 청년층은 305만2000명으로 이중 132만2000명(43.3%)은 근로여건에 만족하지 않아서였다.
한편 55~79세의 고령층 884만1000명 중 취업자는 441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일한기간은 20년8개월로 지난해보다 1개월 늘어났다. 그만둘 당시 평균 나이는 만 53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고령층의 57.1%인 504만5000명이 장래에서 일을 하기를 원했으나 비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희망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가 31.2%로 가장 많았지만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도 19.8%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