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이용자수 늘어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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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터넷뱅킹 이용자 증가세는 주춤

인터넷뱅킹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자는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모두 4872만 명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3.8% 증가했다. 금액(일평균 기준)은 2199만 건, 22조117억 원으로 3월 말보다 각각 3.8% 2.1%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증가율은 지난해 9월 말 5.8%, 12월 말 5.3%, 올 3월 말 5.0%로 매 분기 5%대를 보여 왔지만 2/4분기에는 3%대로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개인이 4624만 명으로 3월 말에 비해 3.8%, 기업은 248만 개로 4.4% 증가했다.



반면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뱅킹(개인용 컴퓨터가 아닌 휴대전화나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97만8000건으로 3월 말 대비 9.5%, 금액은 1381억 원으로 16.3% 증가했다. 이용자 수도 662만 명으로 3월 말보다 16.1% 증가했다.

VM방식(IC칩을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이동통신단말기에 설치해 이용하는 방식) 등록고객이 늘어나면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금융기관 창구를 찾지 않고 자동입출금기(CD/ATM) 등을 이용해 입출금 거래를 하는 비대면 거래 비중은 80.6%로 3월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조회서비스의 경우 80.6%로 3월 말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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