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추가 하락위험 제한적-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7.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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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신세계 (154,900원 ▼1,300 -0.8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에도 신세계의 실적 하락 폭은 시장 우려에 비해 적을 것"이라며 "연초에 제시한 목표를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신규 개점하는 이마트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양호하고, 자체 브랜드(PL) 상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명품 소비 성향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남 연구원은 또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거에 비해 완화됐다"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주당순이익(EPS)가 지나치게 가파르게 상승한 면이 있으나, 최근 조정으로 현재 주가는 EPS 장기 상승추세선 아래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할인점이 성숙기로 접어드는 내년 이후에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신세계에 대한 투자 매력이 과거 성장 중반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신세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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