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가스·전기요금 안 올리는 게 맞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7.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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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정부의 가스·전기요금 인상 방침과 관련 "공공요금은 안 올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정부가 스스로 자제를 해줬으면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되는 시기인데 이런 것(요금인상)을 해 놓으면 지자체도 공공요금을 올리고 노조도 임금을 올리라고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힘없는 저소득층은 완전히 눌려버린다"고 했다.



우리 경제의 '9월 위기설'에 대해선 "정부가 결정적 실수를 하면 모를까, 지금 여러 상황으로 봐서는 그렇게까지 몰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외국 자본이 벌써 31일째 연속으로 빠지고 있는데 아마 조금 지나면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기관 가계대출의 상황 악화로 금융시장에 혼란이 오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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