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Mu, "서브프라임 디폴트 계속 증가할 것"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7.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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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의 경영진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채무불이행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외에도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모기지 대출인 프라임 모기지 사정도 나쁘긴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워싱턴뮤추얼의 존 맥머레이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 연체율은 지난 6개월간 다소 줄긴 했다"면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포트폴리오는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킬링커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대출의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머레이 CRO는 "미국 주택 가격은 2010년 바닥을 칠 것"이라며 "2008년부터 주택가격하락세는 둔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6.2% 오른 워싱턴뮤추얼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4% 하락했다.

한편 워싱턴 뮤추얼은 22일 2분기손실이 33억3000만달러(주당 6.58달러)를 기록, 적자전환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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