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수출 긍정적-키움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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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이 동아제약 (118,500원 ▲100 +0.08%)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수출계약에 대해 회사측이 제시한 중장기 경영목표에 믿음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자이데나' 외에도 자체 신약 출시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자이데나'를 브라질 등 16개국에 1억6800만 달러에 수출키로 계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제약은 전문의약품 누적 수출계약액이 5억달러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회사측이 오는 2017년까지 해외 수출규모를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목표의 가시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지난 2006년 중동의 GCC에 '자이데나'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42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적 수출계약은 3억달러를 넘어섰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수출계약 후 현지 등록작업이 완료되는데 약 2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 '자이데나' 수출이 매출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4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수출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내년부터 4~5년간은 연평균 300억~500억원의 수출 계약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자이데나'가 오는 9월 중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적응증인 폐동맥 및 간문맥 고혈압치료제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아제약이 '자이데나' 외에 '스티렌' 등 시장성 높은 자체신약과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대형 블록버스터 제네릭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추가적인 천연물 신약 3건 출시가 예상돼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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