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회의에서 "시청사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선도적 빌딩이 될 수 있도록 종합 검토해 '그린빌딩' 개념을 도입하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청사가 에코빌딩이 되면 국내 첫 사례가 되는 데다 과학도시에 이어 친환경도시 등의 이미지를 갖추게 돼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곧바로 시청사 외벽 2면에 솔라판넬을 설치하고 향후 3면(동.서.남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발전연구원 측은 대전시청사가 에코빌딩 시스템을 갖추면 6-20층 구간에 솔라판넬과 옥상층 풍력발전(100kW) 등 자가발전설비를 갖춰 전력 소비량을 현재보다 3분의 2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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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발전연구원 정환도 연구원은 "현재 20층인 시청사 건물에 대해 솔라판넬을 부착한 후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6-20층 구간에서 소비하는 전기를 자가발전에 의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의 나무심기 정책에 이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