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7.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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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렇게 승부한다]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매출 신장

↑애경 최창활 대표이사↑애경 최창활 대표이사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인 애경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 '프리미엄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프리미엄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브랜드 경영 방침을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한 애경은 우선 기존 1등 브랜드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탁세제 ‘스파크’와 ‘퍼펙트’, 주방세제 ‘트리오’와 ‘순샘’, 중성세제 ‘울샴푸’를 비롯해 ‘2080치약’, 샴푸 ‘케라시스’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신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아이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이린 자연초’, ‘아이린 아토맘’과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하나로 합쳐진 ‘퍼펙트 유연세탁’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도 더욱 강화한다.

신규 시장개척에도 적극적이다. 기존 생활용품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초 애경에스티㈜를 설립, 방향, 탈취제 시장에 뛰어든 애경은 출시 1년 만에 방향제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서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홈즈’ 브랜드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시즌에 맞는 테마 이벤트를 통해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화장품에서도 홈쇼핑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크업 화장품 ‘루나’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스테틱샵(피부관리실)을 집안으로 끌어들인 ‘에스테틱하우스’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디자인을 제품 차별화의 최고 전략으로 삼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 디자인개발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디자인은 애경의 성공 마케팅 핵심 전략으로 애경은 10여 년 전부터 디자인을 차세대 핵심역량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생활용품업계에서는 드물게 디자인센터를 본사 건물이 아닌 홍익대 근처에 지상 5층 지하 2층의 별도 독립 건물을 신축해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작품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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