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브라질 버가모(Bergamo)사와 1억9000만달러, 콜롬비아 프로캡스(Procaps)사와 2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현지 제약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러시아에서 ‘자이데나’ 제품등록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면 기존 계약분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6개국, 인도네시아, 구유고연방 등과도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협상 중에 있어 올해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약 성사를 통해 동아제약의 의약품 누적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2010년 매출 1조원의 제약기업으로 성장, 2017년까지 해외매출규모를 전체매출 대비 40%이상 증대’한다는 동아제약의 중장기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신약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적극 진출하는 전력을 펴고 있다. 중남미, 중동지역, 동남아 등 제 3세계 및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및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