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도권·지방, 산술적 균형 목표 아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7.21 09:41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새 정부의 지방정책은 실질적인 지방발전을 만들겠다는 것이지, 산술적으로 균형을 만들거나 결과를 균형되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방과 수도권이 서로 상생하면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지방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수도권 발전에도 도움 안 되는 정책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지방에서는 (이 같은 새 정부의 지방정책으로) 수도권 규제가 지나치게 완화돼 지방발전에 해가 되지 않겠냐고 걱정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기존에 추진했던 여러 지방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은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정책 폐지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방도 정부정책에 신뢰를 갖고 스스로 각 지역 특색에 맞게 차별화되고 발전 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을 내주기 바란다"며 "지방정부가 타당성 있는 정책을 내놓을 때 중앙정부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위원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병원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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