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정국 결론 내려야"
- "공공기관장 재신임 절차 필요한 것"
박재완 청와대 국정수석은 18일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 "올해 모든 것을 끝내는 게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발간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큰 방향을 세우고 유형별, 단계별 상황을 판단하고 역산해 본 결과 8월중 공기업 선진화의 방향과 원칙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또 KBS 사장과 관련, "정부 산하 기관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기조를 적극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지를 한 번쯤 검증하고 재신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아울러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와 관련, "이렇게 두 달 넘게 촛불시위를 이어가면서 선거에 의해 뽑힌 민주 정부를 아웃시키려 하는 것은 대선 불복투쟁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는 쇠고기 정국에 결론을 내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교훈을 얻을 것은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촛불집회 연계 거리미사에 대해 "허락받지 않은 차도점거 시위는 불법인데 신부님들이 불법을 저질렀다"며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쳐도 되느냐고 신부님들께 묻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