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매출액 양호한 성장-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7.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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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8일 중외제약 (28,750원 ▲1,400 +5.12%)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할 것이지만 주력제품 선전으로 매출은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현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외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134억원으로 예상과 유사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예상대비 하회(7.5%)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총매출액의 23.4%를 차지하는 핵심사업부문인 수액제제에서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이 전년동기 수준의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심증치료제(시그마트), 조혈제(리코몬), 항암제(뉴트로진), 전립선비대증(피나스타) 등이 시장경쟁 심화로 매출이 전년대비 20~30%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위장간개선제 ‘가나톤’, 항생제 ‘이미페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변비약 ‘듀파락’ 등이 30%이상 성장한데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양호한 성장세 시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품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부문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수익측면에서는 기업분할이후 수액제를 중외에 위탁생산함에 따른 상품매출비중 증가와 수출부문에 대한 지주회사 홀딩스로의 이익배분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매출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판매비,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추세에 있어 동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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