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하반기 이익모멘텀 양호-현대證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7.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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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와 7만7000원 제시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의 하반기 이익이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7000원을 18일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주가 낙폭도 너무 크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상구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부문 마진 축소로 시장이 이미 인식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해외부문의 수주가 수익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주금액 기준 2~5조원 규모의 용산 및 송도재개발 공사가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매출인식에 들어갈 것이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로 재건축 활성화 및 수주개선도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의 주가 또한 지난 4월 고점 대비 약 40% 급락했다며 과대 낙폭임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1.1배 수준으로 지난 2년간 PBR 밴드가 1~2배에서 형성됐음을 고려할 때 지금이 바닥 수준에 해당해 매수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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